[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18일 로이터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NBS)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8월 70개 주요도시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1% 하락해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오르는 데 그쳤다. 직전월의 2.5%와 사전 전망치 2.3% 상승에 모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무려 68곳에서 전월 대비 하락세가 포착됐다. 직전월의 64곳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 방식을 변경했던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집 값이 전년 동기 대비 2.1% 뛰어 직전월의 4.0%보다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9% 하락했다.
상하이의 주택가격 상승률 역시 1.5%로 지난 7월의 4.1%에 못 미쳤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1.1% 내려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신규 주택 가격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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