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당국이 영세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사진)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오는 10월1일부터 내년 말까지 월 매출액 3만위안 이하 기업들의 영업세, 증치세(부가가치세)를 감면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작년 8월 시행한 월 매출액 2만위안 이하 영세 기업에 대한 감세 조치를 확대한 것이다.
리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영세기업들은 고용 창출의 주요 경로로 중요한 혁신 원천"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국무원은 영세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인허가 자격 심사제도를 축소해주고 금융 기관에 소기업 신용 대출 전용 창구를 설치해 금융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은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고용을 개선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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