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준 훈풍에 3대 지수 상승..다우·S&P 사상최고
2014-09-19 06:04:20 2014-09-19 06:04:2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109.14포인트(0.64%) 오른 1만7265.99를 기록,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9.79포인트(0.49%) 상승한 2011.36으로 34번째 신기록을 세웠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24포인트(0.68%) 뛴 4593.43에 거래를 마감했다.
 
월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제로 수준의 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뜻을 재확인함에 따라 금리 인상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누그러들었다.
 
이날 전해진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도 초저금리 지속 전망에 힘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의장은 미 기업개발공사(CED)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지난 5년 간의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가계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조 벨 셰퍼스 투자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내년 7월에 기준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장은 조기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95만6000건으로 전월 대비 14.4%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04만건을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13년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같은달 건축허가건수도 전월 대비 5.6% 줄어든 9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9월 제조업 지수는 22.5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건으로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
 
업종별로는 JP모건체이스(1.67%), 골드만삭스(1.66%) 등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미국 3위 식품업체 콘아그라의 주가는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 4% 넘게 뛰었지만,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는 내년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19%의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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