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부진' 코스닥 '약진'
2014-09-21 10:00:00 2014-09-21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증권가는 다음주(22~26일) 증시도 코스피 부진, 코스닥 약진을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 연준의 출구전략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유럽과 일본에 이어 중국 역시 미시적인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단기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원엔환율과 수출주 실적 모멘텀 약화, 9월 정기국회 난항, 현대차그룹 한전 부지 문제 등 내부적인 변동성 확대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경계감도 여전해 지수의 탄력적인 반등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도 "8거래일 연속 순유입되고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자금과 연기금의 수급 안정을 감안할 때 변동성 확장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섹터별로는 민간소비 확대와 내수 정상화를 위한 최경환 경제팀의 정부정책이 내수주에 대한 이익 성장모멘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증권, 건설, 내구소비재, 의류, 생활용품 등 내수주의 추가적인 레벨업이 진행될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 역시 환율 우려와 외국인 수급 부진 탓에 다음주 코스피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밴드로는 2025~2070포인트를 제시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9월 FOMC회의에서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를 시사했지만 10월 테이퍼링 종료 우려와 양호한 미국경제지표로 인해 달러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 역시 강달러와 엔화 약세를 감안할 때 대형주보다는 내수주가 낫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는 23일 정부가 5.7% 확대된 2015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내수와 서비스 관련주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추가 상승이 예상됐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이 계속해서 박스권에 머물고 있기때문에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상대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터플렉스(051370), 파트론(091700), 선데이토즈(12342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실적호전주와 휴대폰부품 등 테마주에 대한 투자를 조언했다. 
 
◇주간 경제지표 발표 일정(자료=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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