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카드납부 계약전력 20㎾까지 확대
2014-09-21 11:46:15 2014-09-21 11:50:28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카드납부 대상을 계약전력 20㎾까지 확대한다.
 
21일 한전은 오는 23일부터 전기요금 카드납부 대상을 기존 계약전력 7㎾ 이하에서 20㎾ 이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일시적인 현금부족으로 전기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던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임차인 명의로 전기를 사용하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보증금 면제 기준이 계약전력 20㎾ 이내"라며 "정부의 전기요금 카드납부 확대를 규제개선 과제로 선정하고 계약전력 20㎾ 고객도 카드납부를 허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전기요금 카드납부 확대에 따라 전체 전기 수요의 95%(109만호), 농사용 고객의 96%, 일반용 고객의 88%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카드납부 대상 카드사는 BC카드와 삼성, 국민, 외환, 신한, 현대, 롯데, 하나SK, 씨티, 농협, 수협, 광주, 전북 등 13개 업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00년부터 주택용·주거용 심야 전력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도입했으며 2010년부터는 일반용과 교육용, 산업용 등 계약전력 7㎾ 이하에까지 이를 확대한 바 있다.
 
◇한국전력 전경(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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