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부정부패 척결 및 청렴실천 결의문'을 채택, "결과적으로 아무리 성공한 정책을 펼쳤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부정과 비리가 개입돼 있다면 그 정책은 결코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필 장관은 22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본부 전 직원과 소속기관장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부패 척결 및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농식품부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부정부패 척결 및 청렴실천 결의문'을 채택, 이동필 장관을 비롯한 전 직원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자필로 서명한 후 청렴실천을 상징하는 '청렴결의함'에 넣었다.
전 직원이 서명한 청렴결의문이 들어있는 '청렴결의함'은 직원들이 자주 오고 가는 장관실 앞 복도에 진열해 직원들이 수시로 보고 청렴의지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9월 22일을 '농림축산식품부 부정부패 척결의 날'로 지정해 1년 뒤 '청렴결의함'을 다시 열어 각자의 청렴실천 노력을 되돌아보고 청렴결의문을 재작성·보관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곽진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 '신뢰받는 정부,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한 청렴공직자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청렴특강을 했다.
이동필 장관은 청렴 원칙을 강조, "이러한 원칙은 공직생활 뿐만 아니라, 공직자 개개인의 인생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므로 평소 청렴한 생활을 실천하고 자기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개개인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도 꼼꼼하게 살펴 부정비리의 개연성이 있는 제도나 규정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해 부정부패가 발붙일 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과 열정이 '깨끗하고 신뢰받는 농림축산식품부', 나아가 '깨끗하게 거듭난 대한민국'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전 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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