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총재,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
2014-09-23 07:43:16 2014-09-23 07:47:5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2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벨기에 브뤠셀에서 열린 유럽 의회 분기별 증언에서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게 유지될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이 대규모 국채 매입의 여지를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드라기 총재는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도 "너무 오랜기간 저 인플레이션 기간이 이어진다면 ECB는 주어진 권한 내에서 추가적인 비전통적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ECB는 지난 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본드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조치들에도  여전히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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