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G20회의 참석 계획 불변"
2014-09-23 08:06:11 2014-09-23 08:10:5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일부 서방 국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오는 11월 호주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로이터통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터팩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회의 참석 여부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일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 책임을 물어 푸틴 대통령의 G20 회의 참석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지난달 중순 호주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푸틴의 G20 참석 여부는 그가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다"며 참석 금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 21일 자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20 회원국 사이에 푸틴 대통령 초청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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