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너지부 "中 에너지 사업 문제 없어"
"시베리아 공장 생산 계획대로 늘어날 것"
2014-09-23 13:34:06 2014-09-23 13:38: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 에너지부가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중국과의 에너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낙관했다.
 
◇에너지 파이프 시설 (사진=로이터통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릴 몰로초프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사할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서방이 러시아 경제를 압박하고 있지만, 에너지 산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키릴 몰로초프는 "우리는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며 "동부 시베리아 생산공장의 산출량을 늘릴 자금도 마련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의 에너지 프로젝트는 문제없이 시행될 것"이라며 "계약대로 더 많은 양의 원유를 중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은 러시아의 은행과 방산업체, 에너지 기업들이 서방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조치했고 첨단 기술 전수도 금지했다.
 
그러나 러시아 에너지부는 별다른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맺은 계약대로 오는 2018년까지 매일 100만배럴의 원유를 중국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공급량 보다 3배 늘어난 수준이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는 동부 시베리아에서 중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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