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KB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003490)의 주가는
한진칼(180640)의 유상증자에 의해 중기적으론 영향받을 수 있지만 대한항공 밸류에이션에 미친는 영향력은 중립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이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한진칼이 대한항공 주주로부터 대한항공 주식을 현물 출자받는 대가로 신주를 발행해 교부하는 방식이고 이를 통해 한진그룹은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공시에 따르면 잠정적인 유상증자 신주 수는 4312만주로 기존 발행주식의 1.5배에 달한다"며 "하지만 대한항공 주주들이 출자하는 대한항공 주식 수에 따라 유상증자 실제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한진칼의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보유자산과 발행 주식수 등에 변화가 없어 밸류에이션 상 변화는 없지만 지배구조상의 이해관계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대한항공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한진칼의 유상증자 후 대한항공 주가가 상승한다면 이는 대한항공의 대주주가 된 한진칼의 주가의 강세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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