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 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2014-09-24 21:41:56 2014-09-24 21:41:56
◇남현희, 오하나, 전희숙, 김미나가 24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수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대회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24일 저녁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32-27로 누르고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남현희(33), 오하나(29·이상 성남시청), 전희숙(30·서울시청), 김미나(27·인천 중구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에게 상대 중국은 어려운 팀이 아니다. 
 
가장 먼저 피스트에 오른 남현희는 왕첸을 맞아 3-1로 앞선 상태로 1라운드 대결을 마쳤다. 다음 선수인 오하나는 첸빙빙을 상대로 6-5로 따라잡혔지만 전희숙은 리우용스를 상대로 침착한 플레이로서 도망갔다. 11-8의 3점차로 여유가 보였다.
 
4~5라운드는 한국이 달아난 라운드였다. 오하나와 남현희가 차례로 리후이린과 리우용스를 상대해 15-11과 21-16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러나 6~7라운드 중 1점차까지 쫓겼다. 전희숙이 6라운드에서 한 점 먼저 얻고 연속 3점을 내줬고, 오하나가 7라운드를 리후용스에게 4실점하는 등 실점이 득점에 비해 많은 경기가 이어져 22-21까지 쫓긴 것이다.
  
6분여를 남긴 시점에 피스트에 오를 선수는 전희숙과 남현희. 이들의 상대는 리후이린과 첸빙빙이다. 1점차는 쉬운 점수가 결코 아니었다.
 
그렇지만 전희숙은 베테랑다웠다. 연속해서 5점을 따내 27-21로 앞서며 승기를 굳힌 것이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남현희는 능숙한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결정짓고 바로 피스트에 서서 환호성을 터뜨렸다.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보여준 여유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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