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김준홍, 중국 꺾고 속사권총 2관왕
2014-09-24 16:39:01 2014-09-24 16:39:01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김준홍(가운데)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준홍은 이날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왼쪽부터 송종호, 김준홍, 장대규.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준홍(24·KB국민은행)이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속사권총 부문 2관왕(단체전·개인전)에 올랐다.
 
김준홍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31점을 기록해, 장 지안(30점)을 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25점을 기록한 후 하오쯔다.
 
이로써 김준홍은 송종호(24·국군체육부대), 장대규(39·KB국민은행)와 함께 오전 열린 25m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에 이어 개인전 메달까지 따내면서 대회 2관왕을 이뤘다. 장대규와 송종호는 각각 18점과 14점을 따며 5위와 6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25m 속사권총 대회는 6명이 진행하는 결선에서 표적 5개를 총 20발(5발씩 4회) 사격하고 이후로는 최하 순위의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은 한·중 대결로 열렸다. 선수 6명 중 한국과 중국이 각각 3명씩 구성된 것이다.
 
서바이벌 방식에서 첫 탈락자와 두 번째 탈락자는 모두 한국 선수였다. 송종호와 장대규가 차례대로 탈락했다.
 
남은 한국 선수는 김준홍 하나였지만 우세를 이어갔다. 결국 장 위안이 다음 탈락자가 됐다.
 
이제부터는 메달 색깔을 가를 7시리즈. 가장 먼저 나선 후 하오쯔가 2점에 그쳐 동메달이 확정됐고 김준홍과 장 지안이 4점을 각각 받아 8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때까지 김준홍은 28점으로 1점 앞선 상황.
 
마지막 대결에서 김준홍은 3점으로 흔들려 사람들의 우려를 낳았지만 장 지안도 3점에 그쳤다. 결국 김준홍이 장 지안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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