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ECB 부양 기대·美지표 호조..일제히 상승
2014-09-25 06:07:58 2014-09-25 06:07:5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미국 주택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나스닥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154.19포인트(0.90%) 오른 1만7210.0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53포인트(0.78%) 상승한 1998.30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3포인트(1.03%) 뛴 4555.22에 장을 마쳤다.
 
ECB가 경기 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프랑스 라디오 방송인 '유럽1'과의 인터뷰에서 "ECB는 장기가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을 2% 수준 바로 밑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신규주택판매는 직전월 대비 18% 증가한 50만4000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3만건을 훌쩍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아트 호건 운더리치증권 스트래지스트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항하고 있고 미국 주택 시장도 개선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시장은 이 같은 요소들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목욕 및 생활용품 판매점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주가가 7.4%나 급등했다. 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 상장 4 거래일째를 맞은 알리바바의 주가도 3.9% 올랐다. 컨설팅 기업 엑센츄어는 분기 매출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0.75% 올랐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0.87% 하락했다. 신제품 아이폰6플러스에 본체가 쉽게 휘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된 탓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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