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철.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남자 사격 소총 복사 50m에서 한국의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이 나왔다.
권준철(26·상무), 박봉덕(41·동해시청), 유재진(27·IBK기업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사격 대표팀은 25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소총 복사 50m 본선에서 합계 1869점을 기록, 1876점의 중국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50m 소총 복사는 본선에서 60발을 엎드려 쏴 순위를 가린다. 단체전 메달은 본선 성적으로 결정되며 본선의 1~8위가 결선에 진출해 마지막 10발로 개인 메달 색깔을 가린다. 결선은 1차 경쟁단계에서 6발을 쏜 후 2차 경쟁단계에서 2발에 1명씩 탈락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권준철이 623.9점을 쏘며 4위에 올랐고, 박봉덕과 유재진이 622.7점과 622.5점을 받으면서 5위와 7위에 기록됐다. 세 명은 나란히 결선에 올랐다.
다만 중국이 1~3위를 휩쓸며 한국은 아쉽게 단체전의 금메달을 놓쳤다. 중국은 합계 1876점을 받으면서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이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1785점)은 물론 세계 신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세계 신기록은 2013년 프랑스가 기록한 1873.6점이다.
개인전에서는 박봉덕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박봉덕은 마지막 시리즈 직전의 시리즈인 6시리즈까지 합계점수 186.6점으로 3위에 오르면서 동메달이 확정됐다. 개인전 금메달은 본선을 1위로 통과한 자오성보(중국)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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