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현대차그룹, 26일 한전 본사부지 매매계약
2014-09-26 10:58:18 2014-09-26 11:16:40
ⓒNews1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국전력(015760)과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부지 감정가 3조3346억원의 3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을 써내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한전 부지를 낙찰받았다.
 
이후 주가 폭락과 배임 혐의, 노조 반발 등 극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현대차그룹은 통합사옥에 대한 염원과 백년대계를 내다본 결단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불똥은 입찰가 최종 결정권자인 정몽구 회장에까지 번지며 당혹케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수금액의 10%인 1조550억원을 계약 보증금으로 낸다. 이중에는 9999억9999만9999원의 입찰 보증금이 포함돼 있다. 정몽구 회장의 이름 마지막 글자인 아홉 '구'(九)자를 땄다. 계약 보증금을 뺀 나머지 대금은 내년 9월까지 3회 분납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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