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우리 군의 최신 구조함이지만, 성능 미달로 세월호 참사 당시 투입되지 못해 논란이 된 통영함과 관련해 검찰이 납품비리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부장 문홍성)는 29일 "통영함 납품 업체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원이 통영함 부품 납품 업체 등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통영함은 우리 군의 최신 구조함이지만, 음파탐지기 등 함 기능의 미달로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
감사원은 지난 5~7월 통영함 건조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통영함의 음파탐지기가 70년대 건조된 함 수준이라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어 검찰에 통영함 건조와 관련해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검찰은 납품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업체 관계자와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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