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배우 이병헌(44)씨를 협박해 50억원을 뜯어내려고 시도한 여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모델 이모(24·여)씨와 가수 김모(20·여)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골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8월 이병헌씨에게 연예인 이미지에 타격을 줄 만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현금 50억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협박과정에서 지난 7월 이병헌씨가 자신들 앞에서 성적인 농담을 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으나, 이병헌씨는 이들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김씨는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범행을 공모했다. 앞서 법원은 이들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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