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수출입銀, 의료기관 해외진출 돕는 500억 지원펀드 조성
2014-09-30 11:14:16 2014-09-30 11:14:16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의 특화펀드가 조성된다.
 
3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한국의료 글로벌진출 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날부터 10월20일까지 펀드 운용사 선정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글로벌 제약사업 육성펀드(1·2호)에 이은 3번째 보건·의료 펀드"라며 "특히 국내 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의 해외진출 금융지원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첫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정책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은 의료기관 글로벌진출 펀드를 통해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갖췄지만 자본력이 취약해 해외진출에 나서지 못하는 중소형 의료기관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100억원, 수출입은행은 125억원 이상(펀드 조성금액의 25%, 최대 500억원 출자 예정)을 출자하는 등 총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운용사 선정계획 공고와 운용사 선정은 복지부와 수출입은행, 펀드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벤처투자에서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운용사 선정 공고와 자세한 사업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co.kr)를 통해 게재된다"며 "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월2일 한국벤처투자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운용사 선정 공고 후 오는 10월20일까지 운용사 신청을 접수하고, 12월까지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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