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30일 HSBC는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공개된 예비치 50.5에서 0.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직전월 수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4개월 연속 경기 위축·확장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선은 웃돌았다.
세부 항목 중 신규수출지수는 지난 201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54.5를 나타냈다.
반면 고용지수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생산과 신규주문지수는 모두 예비치에서 하향 조정됐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결과는 중국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성장 둔화 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경기 순응적인 통화·재정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HSBC 제조업 PMI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집계된다. 대형 국영 기업 중심의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는 다음날 공개될 예정이다.
◇HSBC 중국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Mar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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