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 용산구는 다음달 11~12일 이틀 동안 이태원역~녹사평역 구간 도로에서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퍼레이드, 패션쇼, 댄스 공연 등 볼거리와 세계 음식 부스 등 먹을 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11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에는 30여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한다. 퍼레이드 길이만 약 40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후 6시30분, 12일 오후 7시에는 세계 민속 의상쇼가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인도, 태국, 스코틀랜드 등 17개국의 민속 의상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60여개가 설치될 세계 음식 부스에는 모로코의 샌드위치, 이탈리아의 깔조네, 터키의 케밥, 스페인의 빠에야, 하와이의 하와이안 무스비 등을 맛볼 수 있다. 하우스 맥주와 세계 맥주들도 맛볼 수 있다. 또 각 국 대사관이 직접 준비한 수공예품, 조각품, 특산품, 장식품 등을 볼 수 있는 풍물관도 설치된다.
지난해 열린 이태원 축제에는 약 64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은 축제를 통해 '상생'을 꾀하고 있다. 이제 서울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이태원지구촌축제를 이태원로와 주변 도로가 함께 들썩거리고, 이태원을 찾는 관광객들과 상인들이 더불어 즐거울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2013년 이태원 축제 현장(자료=용산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