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ECB 부양 기대 속 '혼조'
2014-10-01 05:55:07 2014-10-01 05:55:0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는 2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다.
 
◇DAX3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8포인트(0.36%) 상승한 662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9474.30으로 전일에 비해 51.39포인트(0.55%) 내렸고, CAC40 지수는 58.17포인트(1.33%) 밀린 4416.2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ECB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달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ECB가 추가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고용지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9월 실업률은 11.5%로 직전월 수치 및 사전 전망치에 정확하게 부합했다.
 
앞서 공개된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9% 성장했다. 잠정치 0.8%에서 0.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종목별로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금융 당국에 내야 할 벌금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인터텍스의 주가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2% 넘게 뛰었다.
 
다만 의류업체인 넥스트와 막스앤드스펜서의 주가는 각각 3.79%, 2.60% 미끄러졌다. 따뜻한 날씨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동계 의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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