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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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9월 인플레이션 5년 래 최저 기록 - BBC뉴스
9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또 다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고조되면서, 유럽중앙은행에 추가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BBC뉴스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BBC뉴스에 따르면 유로스타트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동기 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월 기록한 0.4% 상승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들 예상치와는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ECB가 목표로 하는 2%를 밑돌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1%를 밑도는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유로존의 지난 8월 실업률은 직전월과 같은 수준인 11.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인데요.
전문가들은 현재 유로존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떨어지면서 ECB에 추가 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벤 브레텔 하그리브 란스다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거의 제로나 다름없다"며 "드라기 총재에게 양적완화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 로이터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했습니다.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로이터통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리서치그룹인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93.4에서 86으로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2.3을 밑도는 수치일 뿐 아니라 5개월만에 처음 하락한 것인데요.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89.4로 전월 93.9보다 하락했고, 6개월 뒤 경기를 예상할 수 있는 기대지수가 83.7로 전월의 93.1보다 낮아졌습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가 다소 부진해졌고 어닝시즌에 대한 관망도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베이-페이팔 분리 결정 - CNBC
온라인 상거래업체 이베이가 자회사인 페이팔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나은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CNBC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CNBC에 따르면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는 두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창출을 위해 페이팔을 분리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에 페이팔은 이베이로부터 완전하게 독립되는데요. 분리 후에는 댄 슐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기업 성장 부문 대표가 페이팔 CEO를 맡게 되고 데빈 웨닉 이베이 마켓플레이스 부문 사장이 이베이 CEO를 맡게 됩니다.
한편 이 같은 결정은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그동안 주장해 온것과 일치하는 것이라서 눈길을 끄는데요. 이베이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칸은 올해 초부터 페이팔의 성장을 위해 이베이가 페이팔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베이가 결국 아이칸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이베이의 주가는 7.54% 상승한 56.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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