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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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이틀째 도심 점거 - 로이터
홍콩에서 이틀째 과격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금융시장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로이터통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는 이틀째 도심 점거 시위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은행과 학교들이 휴업했습니다.
또한 시위대는 금융 중심가 센트럴 도로를 점거했는데요.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서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하면서 이 지역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이달 초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내놓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선거안에는 친중 성향의 인사로 홍콩 행정장관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홍콩 행정 당국이 자제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홍콩인들은 평화롭게 의사표현이 가능해야 한다며 기본 법률을 바탕으로 한 홍콩에서의 보통선거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8월 소비지출 0.5% 증가 -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가계의 지난달 소비지출이 최근 5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월스트리트저널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도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소비지출도 0.5% 늘어나며 직전월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는데요.
개인 소득 증가율도 0.3%로 0.1%포인트 증가했고 가계 저축률은 전월 대비 0.2% 포인트 줄어든 5.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직전월의 1.6%대비 소폭 줄어든 1.5%를 기록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했습니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부분으로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로버트 스타인 퍼스트트러스트포트폴리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심리가 적당히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시장이 호전되면서 임금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반스 "연준 금리 인상까지 상당 시간 걸릴 것" - CNBC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요. 금리 인상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CNBC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내년 6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면 더 오래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미국 경제가 견조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준 금리 인상에 앞서 경제가 충분히 탄탄한지 확인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율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것을 보고싶다고 강조했는데요.
에반스 총재는 연준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데요. 에반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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