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적자전환 전망..목표주가'↓'-대신證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올 3분기 실적은 정유업황의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 3분기 실적은 2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하고 시장 예상치 950억원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SK에너지(정유)의 적자 심화로 인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SK에너지는 올 3분기 2885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휘발유, 등·경유 마진 악화로 인한 정제마진의 약세와 분기 말 유가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의 발생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중국발 수출 증대로 글로벌 석유제품은 공급과잉 국면에 진입했고 이로 인해 정유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의 관건은 정유부문(SK에너지)의 적자폭 축소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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