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우호적인 금리환경 등으로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5억원, 565억원으로 예상되고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55억원, 2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업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들의 꾸주한 실적 창출 뿐만 아니라 우호적인 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채권운용 부문에서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특히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7월의 증권주 급등세는 증시 투자 심리 완화(금융 규제 완화 트렌드)에 따른 모멘텀 상승의 성격이 컸다"며 "그 후 실적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는 한국금융지주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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