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전라남도 가사도(면적 6.4㎢)에 국내 첫 에너지 자립섬이 준공됐다.
2일
한국전력(015760)은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에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섬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에 적용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은 스스로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저장, 소비가 가능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신재생에너지로 상시 부하전력을 100% 공급할 수 있고 연료비와 온실가스를 50% 절감할 수 있는 풍력발전(400㎾)과 태양광발전(314㎾), 배터리(3㎿h) 설비를 설치했다"며 "섬 전체에 발전량과 부하량 예측, 배터리의 충·방전관리, 분산전원 자동제어 등이 가능한 최적의 EMS를 개발하고 실제 전력계통에서의 실증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앞으로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 모델을 국내 120여개 섬에 확대 구축하고 디젤발전기 사용을 줄여나감으로써 연간 160억원의 전력공급비용과 온실가스배출을 절감할 방침이다.
또 국내 기업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이번 에너지 자립섬 모델을 국내 도서에 확대 보급하는 한편 관련 기업과의 해외 시장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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