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장관 "자본거래 통제 불가능"
상반기 러시아 이탈 자금 750억달러
2014-10-02 17:33:32 2014-10-02 17:33:3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알렉세이 울루카예프 러시아 경제장관이 자국을 이탈하는 자금 흐름을 규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사진=러시아 정부 홈페이
지)
2일(현지시간) 알렉세이 울루카예프 러시아 경제장관(사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 동안 75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러시아를 빠져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렉세이 울루카예프 경제장관은 또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금 이탈을 법으로 규제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 폭락과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자본거래를 통제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데 따른 발언이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 경제를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어 예측하기 어렵지만 기관별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 경제가 내년에 1.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내년 성장률 추산치인 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IMF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이 커졌다며 러시아의 내년 성장률을 1.0%에서 0.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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