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지난달 홍콩지하철현장의 안전대상 수상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발주처로부터 무사고 공사수행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은 지난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북쪽으로 22km 떨어진 루사일(Lusail) 신도시에 건설 중인 CP3A 교량건설현장이 발주처인 루사일 부동산개발주식회사(LREDC)로부터 무사고 500만인시(人時)를 공식인정 받았다고 6일 전했다.
이번 500만인시 달성에는 총 18개월 기간이 걸렸으며, 루사일 인프라 공사 20개 현장 중에 두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삼성물산 CP3A현장은 공종별로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수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밀폐된 현수교 내부 작업의 사고방지를 위해 밀폐공간작업 프로세스를 만들어 80도까지 올라가는 내부기온, 환기부족, 가스중독 등의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최영재 삼성물산 CP3A현장 소장은 "카타르 발주처로부터 한국기업이 시공뿐만 아니라 안전까지도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 대표 건설기업으로서 카타르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사일 CP3A 교량건설공사는 루사일 지역 인공섬을 연결하는 총 길이 1.1㎞의 교량을 건설하는 것으로, 42m 높이의 현수교 2개와 5개의 콘크리트교를 만드는 공사다.
◇최영재 CP3A 현장 소장(가운데)이 파이살(Mr. Faisal) 발주처(LREDC) 공사책임담당(오른쪽 앞)로부터 인증 상패를 받고 있다. (자료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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