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생산 전월比 4.0% 감소..5년반來 최대폭
2014-10-07 16:40:31 2014-10-07 16:40:3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독일 산업생산이 5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부는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0% 줄었다고 밝혔다.
 
직전월 수정치 1.6% 증가에서 감소세로 급전환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1.5% 감소보다도 크게 부진한 결과다.
 
특히, 감소율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산업생산 증감율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적으로는 투자재 생산이 8.8%나 급감했고, 중간재 생산은 1.9% 위축됐다. 소비재와 건설 생산도 각각 0.4%, 2% 감소했지만 에너지 생산은 0.3% 증가했다.
 
랄프 솔벤 코메르츠뱅크 리서치 부문 대표는 "독일 경제는 올 하반기에도 약화될 것"이라며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4분기에도 신규 주문이 늘어날 조짐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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