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담)오바마 “미국 홀로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G20 국가들 적극적 움직임 촉구
2009-04-02 12:40:00 2009-04-02 14:57:45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미국 혼자의 힘으론 현재의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 탈출을 위한 모두의 노력을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위기 탈출을 위한 G20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소비자의 왕성한 지출만으론 세계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성명서에는 G20 각국의 역할에 대한 구분이 없다"고 강조한 오바마 대통령은 "두려움을 이유로 행동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 빠진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광범위한 인식이 있는 것으로 안다" "미국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 위기를 타계할 생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대한 무역 흑자에도 불구하고 재정지출 확대에 부정적인 중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다.
 
"영국이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연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역시 마찬가지로 의미 있는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 역시 미국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여 G20 각국과 함께 고통 분담 노력을 나눌 것임을 분명히 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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