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기술(True Real-Time Mobile Streaming)'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LTE 상용망을 통한 시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기술'은 차세대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인 'MMT(MPEG Media Transport)’를 적용해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서 구현한 것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실시간 모바일 방송을 볼 때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기존의 모바일 생방송은 일반 TV나 유선 IPTV로 시청할 때보다 최대 15초가 지연돼, 스포츠 경기 등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예컨대 현재 모바일 네트워크 상에서 스마트폰으로 100미터 육상 생중계를 본다면 이미 일반 TV에서 선수의 골인 모습이 나온 이후에야 경기 시작상황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기술'을 적용하면 TV 시청과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한 동영상 시청간 지연현상을 단축시킬 수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SK T-타워 및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기술'이 적용된 Btv 모바일 방송을 LTE 상용망에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모바일 스포츠 중계방송 지연시간을 1/5 수준인 3초 이내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2015년 내 상용서비스에 기술 적용을 목표로 '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해당 기술의 이동 통신 (3GPP) 및 멀티미디어 (MPEG) 분야 국제 표준화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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