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전국 29개 고속도로 민자휴게소 가운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위해성 등급을 받은 곳이 18곳으로 나타났다.
8일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사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29개 민자휴게소 중 18곳의 석면 위해성이 '낮음' 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62%에 달하는 수준이다.
석면의 검출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1023.5㎡의 행담도였다. 이어 서산(시흥) 298.4㎡, 고창(목포) 295.93㎡, 금강(부산) 288.34㎡ 휴게소 등의 순이었다.
특히, 금강(부산)과 덕유산(통영), 서산(시흥), 서산(목포), 고창(목포), 충주(마산) 휴게소에서는 음식을 조리하는 식당과 주방 등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강 의원은 "검출된 석면의 위해성 등급이 낮음으로 법적으로 법적인 해체나 제거 의무는 없지만, 다중이용시설이라는 휴게소의 특성과 위치가 식당, 편의점, 복도, 주방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석면자재의 해체나 제거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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