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미래부 뜯어보니 '관피아' 의자돌리기 '수두룩'
2014-10-08 13:51:13 2014-10-08 13:51:1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한 이후 과학기술 공공기관에 채용된 중앙부처 출신 고위 공무원이 4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이른바 미래부 관피아 49명 중 21명은 과기부와 교과부 출신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부 출신도 5명이 산하기관에 채용되는 등 미래부가 관피아 도래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최 의원은 "과학기술 연구기관들도 관피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새로운 기관이 출범하면 중앙부처 출신들이 우르르 몰려가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정원 출신 5명과 대통령실 1인, 감사원 1인 등 7명이 채용됐으며 국정원 출신 공무원이 기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2400만원이 넘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도 교과부 5명과 기재부 1명, 외통부 1명 등 평균 9700만원에 이르는 연봉을 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방통위 출신 2명,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토부 출신 2명을 채용해 과학기술 공공기관의 분야에 유관부처 공무원이 줄줄이 채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과학기술 공공기관에 채용된 중앙부처 출신 고위공무원 49명의 평균 연봉은 9078만원에 달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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