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바닥을 통과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주가를 끌어올릴 동력을 상실해 펀더멘털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75% 내린 113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익 4조1000억원으로 5조원대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와 내년 실적 하향 안정화 추세는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T·모바일(IM) 사업부문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조와 소비자가전(CE), 디스플레이(DP) 회복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현재 주가와 실적은 모두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당분간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향후 성장동력이 메모리 반도체 부문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 둔화로 인해 IM사업부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이란 설명입니다.
한편 실적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측면에서 주가 반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향후 경쟁력있는 신모델 출시와 수익성 방어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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