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브라질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 당국은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술레이만 바흐(47)가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여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1일 동안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19일 기니에서 브라질로 입국한 바흐는 출혈이나 구토 등의 증세는 없으나 이틀 간 고열 증세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니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과 함께 에볼라 피해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 당국은 바흐가 브라질 입국 후 6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의 감염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8월 초부터 국제공항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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