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지난 8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17개월의 고열증세 남자아이는 에볼라바이러스 증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에서 EK322편 항공기로 입국한 시에라리온 국적의 17개월 남자아이를 검사한 결과 에볼라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6일에 시에라리온을 출발해 8일 오후 4시42분에 우리나라로 들어왔으며 입국 당시 38.3℃의 고열 증세를 보임에 따라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후송돼 검사에 들어갔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역학조사 결과 이 남자아이는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에볼라바이러스 의심이나 진단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된 적은 없다"며 "말라리아와 황열, 뎅기열, 마버그병 등의 감염병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일반적으로 감기의 원인 병원체로 알려진 아데노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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