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0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채권시장 초점은 이후 시중금리 반응에 쏠린 모습이다. 앞서 시장은 한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에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2일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 가능성은 낮게 평가한다"며 "인하 이후 시중금리는 오히려 기준금리 움직임과 달리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까지도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견해다. 그는 "현재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마지막으로 인식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금리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그는 "이번주 국고채 3년 2.20~2.29%, 국고채 5년 2.39~2.47%, 국고채 10년 2.76~2.85%의 레인지 속에 금리하락세 예상한다"며 "10월 금리인하 이후에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대기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장단기 스프레드가 벌어지게 되면 다시 캐리 메리트가 부각될 전망이며, 적어도 연말까지는 수급호조가 이어지면서 쏠림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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