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에볼라 감염 간호사 병세 호전
2014-10-13 10:11:52 2014-10-13 10:11:5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스페인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다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은 간호사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를로스 3세 병원에 격리된 에볼라 환자.(사진=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는 에볼라 감염으로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병원에 입원해 있는 테레사 로메로의 상태가 여전히 심각하나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본국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한 스페인 신부 치료팀의 일원이었다. 그는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실험 단계 치료제인 지맵(ZMapp)을 지난 10일부터 투여받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지맵 치료를 받은 미국인 의사와 여성 선교사도 상태가 호전돼 결국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카를로스 3세 병원에는 로메로 이외에도 10여명이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있어 격리돼 관찰을 받고 있다. 이 병원의 간호사를 포함한 일부 직원들은 에볼라 감염을 우려해 병원을 사직하거나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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