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외환은행이 노조의 총회에 내린 징계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이인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은 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조합원의 총회를 방해하고 참여 조합원을 징계하려는 외환은행의 행태는 헌법에 보장된 단결권과 단체행동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인영 의원은 "노동조합이 김한조 은행장 외 8명의 경영진을 부당노동행위 위반으로 고소했다"며 "부당노동행위 판정이 나면 엄격하게 사법처리 하라"고 서울지방노동청장에게 주문했다.
외환은행 경영진은 하나은행과 통합 문제를 둘러 싸고 노조와 각을 세우고 있다. 경영진은 통합을 이른 시일 내 끝내자는 방침이고,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의 반대에도 통합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조기통합에 반대해 총회를 개최한 노조원 898명에 대해 징계로 강경대응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