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대장균 검출 알고도 재활용
2014-10-14 00:32:16 2014-10-14 00:32:16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동서(026960)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제조된 시리얼 제품인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을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확인하고도 이를 바로 폐기하지 않고 미검출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어 유통시켰다. 
 
대장균군은 식품의 위생적 지표로 활용되며 대장균과 유사한 성질을 지닌 세균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해당 제품들은 긴급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여부 및 잠정 유통 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현재 식약처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리얼 제품에 대한 출고 및 유통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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