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14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150개 2ㆍ3차 부품 협력사 대표를 비롯해 1차 협력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운동 3.0 2기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사진=현대차그룹)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2·3차 협력사에 50억원을 출연해 경영혁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14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150개 2·3차 부품 협력사 대표와 1차 협력사·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운동 3.0 2기 발대식'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의 기술혁신과 작업환경, 생산공정 개선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50억원을 출연해 1기 사업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현대차는 2·3차 부품 협력사의 경영혁신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1기 사업 결과 150개 참여 협력사의 불량률 및 납기 준수율 등의 성과 지표가 평균 55% 개선되는 등 기대치를 뛰어넘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 기존 1차 협력사에 집중됐던 동반성장의 패러다임이 2·3차 협력사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1기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2기 사업에도 150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공정 및 생산기술, 경영 전반에 대한 자발적 혁신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산업혁신 3.0 운동을 위해서는 참여 기업의 실천 의지와 대기업 및 1차 협력사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라며 "재단 역시 그간 자동차 부품업계를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 협력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2·3차 협력사를 중심으로한 산업 전체의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참여 협력사가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이번 2기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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