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수공, 해외사업 투자금액 중 47.9% 축소
2014-10-14 15:37:50 2014-10-14 15:37:5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의 해외사업 전체 투자금액 중 47.9%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수공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공이 진행하던 해외사업의 전체 투자금액 8114억원 중 47.9%인 3885억원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공은 7개 사업 67억원에 대해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 16개 사업 3818억원은 재무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지분율을 축소하거나 사업을 철회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체 23개 해외사업 중 56.2%에 해당하는 13개 사업이 중단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의원은 "수공이 해외사업 부문에서 전체 투자액의 절반을 축소한다는 것은 해외사업 추진 초기 실시된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거나 4대강 부채로 인한 재무상황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합리적인 기준 없이 사업을 축소나 철회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공 내부 사정으로 일방적인 사업 축소나 철회는 우리나라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어, 사업축소 등에 대해 정확한 기준을 세우고 신중한 판단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 현장. (사진=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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