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이틀간 77포인트나 오른 우리 증시, 가격 부담이 있어 보인다. 단기적으로 얼마나 더오를 수 있을까?
3일 여의도 증시전문가들은 수급과 주도주와 재료가 잘 짜여진 상황인데다 추세마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지금은 추세에 순응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기술적으로도 가장 두터운 매물대를 벗어난 만큼 지수가 탄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코스피가 고점을 찍었던 2007년 11월 이후로 기간을 늘이더라도 1600선까지는 매물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도 급속하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해외에서 들려오는 소식도 나쁘지 않다.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미국 자동차 문제도 어떻게든 정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수급상황도 좋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전날 3500억원 매수한 것을 포함해 최근 10거래일 동안에만 1조20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1분기 실적발표가 나오는 다음주 중반 이전까지는 외국인이 사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편, 파산 리스크 등의 여파로 급락했던 종목들이 이론적인 청산가치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수준까지는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될 수 있다며 PBR 0.5 이하인 대한제강, 휴스틸, 세아제강, 한라건설, 한일이화, 현대DSF, 계룡건설, 우리금융, 동부건설, 한신공영, 한섬, 한국제지, 상신브레이크 등의 저PBR 종목군도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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