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5일 63컨벤션센터에서 '2014 신시장 금융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에 대한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전략적 해외사업과 투자 확대를 통해 금융투자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신흥시장은 선진국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였으나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일부 신흥국에서 자금유출을 겪는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들 시장의 취약한 금융구조와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장기적,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신흥국 상호간 진출과 투자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세미나에서는 오전 첫 순서로 '글로벌 자본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신사업 전략'에 대해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남미통합시장(MILA)을 대표해 콜롬비아증권거래소의 쟈비어 디아즈 파자르도(Javier Diaz Fajardo) 부이사장과 페드로 바르가스 데이비드(Pedro Vargas David) Alpac Capital사 대표가 콜롬비아를 포함한 MILA 참여국의 거시경제와 자본시장의 가능성, 유망투자산업군 등에 대해 설명했다. MILA는 콜롬비아, 페루, 칠레, 멕시코(예정) 4개국을 아우르는 남미 최대 통합 증권시장이다.
이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 순데르 라잔 라만(Sunder Rajan Raman) 부위원장과 슈레쉬 크리쉬나무르티(Suresh Krishnamurti) Cements Capital 대표가 인도의 외국인 투자정책 변화와 최근 신정부 개혁정책 등에 따른 자본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소개했다.
오전 세미나의 마지막 세션으로 터키 자본시장위원회의 보라 오루취(Bora Oruc) 부위원장과 일하미 코치(Ilhami Koc) 터키자본시장협회 회장이 글로벌 시장상황과 비교해 터키의 금융시장 전망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또한 오후에는 오전의 세미나 발표국들과 우리 업계 임직원간 실질적 투자 논의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로서 비즈니스 미팅이 마련돼 있다. 동시에 동남아 주요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대한 IR 미팅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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