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이 곧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내부적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논의해왔다”며 “아직 요금 인상 폭과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달 시의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제출되고 인상폭은 200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버스 요금은 2007년 900원에서 2012년 1050원으로 올랐다. 다음달 인상안이 통과된다면 내년초 요금은 125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 교통 요금이 인상되면 시민들의 부담이 늘어나지만 서울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간 적자가 지하철은 5000억원, 시내버스는 3000억원에 달한다.
인상폭이 예상보다 적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주민세, 자동차세, 담뱃값 등이 줄줄이 오르는데 이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큰 폭으로 오른다면 시민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서울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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