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1700만명 돌파..국민 3명 중 1명 가입
2014-10-16 10:39:12 2014-10-16 10:39:1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청약통장 가입자가 사상 처음 1700만여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당분간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9월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08만4454명으로 1700만명을 돌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추이.(자료=부동산써브)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114만1463명으로 3명 중 1명은 청약통장에 가입했다는 얘기다.
 
최근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은 2분기 증가분(1만4126명) 대비 10배(15만862명) 이상 증가해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 열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처럼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폭증한 것은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하남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유망 분양 물량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1순위 요건 완화(2년→1년), 소형 저가주택 기준 변경, 입주자 선정절차 단순화 등 정부가 청약제도를 개편하기로 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증가수는 경기가 7만8138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2위 서울 5만5255명, 3위 부산 4만6928명, 4위 대구 3만6067명, 5위 경남 3만4510명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 2년 이상 가입자의 금리를 종전 연 3.3%에서 3.0%로 인하됐지만, 시중 은행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2.36% 보다 높다"면서 "또 장기 가입자에게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의 경우 소득공제 한도를 내년 1월 1일 납입하는 분부터 현행 120만원에서 24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아직까지 장점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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