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가스총회' 대구 유치 성공
2014-10-17 10:10:50 2014-10-17 10:10:5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가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 유치에 성공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GU) 연차총회에서 2021년 WGC를 대구에서 유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1년 WGC 유치를 두고 우리나라와 러시아, 노르웨이, 중국이 경선을 벌였다"며 "2002년과 2011년 유치 실패 이후 세 번째 도전 만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정부 대표단과 한국가스공사(03660), 한국가스연맹, 조선·플랜트업계 등으로 이뤄진 유치위원회를 조직해 IGU의 50여개 회원국을 상대로 민·관 합동 유치활동을 펼쳤다.
 
WGC는 가스산업계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3대 에너지 콘퍼런스 가운데 하나다. 3년마다 열리며 5일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유치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1년 6월 대구 엑스코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에 90여개국 6000여명의 관계자와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것"이라며 "12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과 2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구에서 세계에너지총회(WEC)를 개최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3년 임기로 세계가스총회 회장국도 역임하게 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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