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에 1억위안(17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리커창 중국 총리는 밀라노에서 열린 제 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그는 "추가 지원에는 60대의 구급차, 오토바이 100대, 15만개의 구호장비 등이 포함된다"며 "수십 명의 중국 의료 전문가들을 에볼라 피해국에 파견해 의료·구호 인력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 사회와 공조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서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 단체에 2억위안 상당의 현금과 물자를 지원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 이어 유럽과 미국 본토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등장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 단체 등이 잇따라 에볼라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 정부도 에볼라 발병국에 보건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히며 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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