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파크 내 단지 인기 급상승..주목할 곳 '어디'
2014-10-18 11:00:00 2014-10-18 11:00:00
◇서울 강남 테헤란로. (사진=뉴스토마토DB)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비즈니스파크의 아파트 단지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비즈니스파크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파크는 업무기능을 담당하는 오피스 빌딩들과 상업, 주거, 문화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를 말한다.
 
실제 국내 비즈니스파크의 대표주자인 테헤란로벨리는 서초동 법조타운을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 사옥, 포스코, GS(078930), 무역센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관련 업종들이 들어서 있다. 업무지구가 들어서면서 아파트와 상가, 호텔 등 주변 부동산 시장도 함께 활성화되면서 국내 복합상업문화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파크가 들어서면 가격상승률도 높아진다. 테헤란로벨리 주변에 위치한 강남구의 집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3.3㎡당 998만원에서 1039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4.11%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3.3㎡당 879만원에서 905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2.96%의 상승세로 서울시가 1.7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또 판교테크노벨리가 있는 판교신도시 백현동도 같은 기간 동안 6.82%가 올랐고, 마곡지구와 마주한 강서구 등촌동도 2.29%를 기록했다.
 
이에 테헤란로를 기점으로 수도권에는 다양한 비즈니스파크가 조성되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58개의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4만여명의 상주인력들이 새로 생겼다. 판교테크노벨리도 삼성테크원, 넥슨컨소시엄 등 227개 업체가 입주해 상주인력만 16만여명에 달한다.
 
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구에는 포스코와 삼성, 롯데 등 대기업 이전이 활발한데다 유엔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그룹(WB) 한국사무소도 입지했다. 뉴욕주립대, 연세대, 인천대 등 대학들도 들어서면서 상주인력들만 1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광교신도시에서도 경기도청을 포함한 행정타운과 컨벤션 센터, 백화점, 아파트 등을 갖춘 도심형 복합상업문화공간이 개발될 계획이다.
 
테헤란로벨리에서는 '힐스테이트 서리풀'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개발한 단지로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대 22층 2개 동 전용면적 59㎡로, 총 1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교신도시 업무지구 8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최대 40층 2개 동 647실(전용 48~182㎡)로 구성된다.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서 '송도 호반베르디움'이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3층, 15개 동 전용 63~113㎡ 총 1834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마곡지구 사이언스파크와 인접한 곳에서는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전용 22~44㎡ 총 899실로 대규모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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