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최근 급락했던 환율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원·달러 환율이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원 오른 1340.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9.50원 떨어진 1315원으로 거래가 시작됐지만 1308원대에서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 저가인식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갔다.
오전장 후반 들어서 전일 크게 올랐던 우리 증시가 상승폭을 줄여가자 환율도 상승반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78포인트(0.53%) 오른 1283.75에 마감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최근 급락한 환율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인해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이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몰린 것도 환율 상승을 거들었다.
김두현 외환은행 선임딜러는 "외국인의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급락했던 환율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다음주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소식이 있는 만큼 환율의 변동폭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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